‘동화의 숲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오는 4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라트비아의 동화작가 마가리타 스타레스테의 그림책, 애니메이션, 인형 등을 전시하고 그의 책을 직접 읽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과 김동호 작가의 반딧불 인터렉티브 작품 등을 곁들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밖에 나팔 모양의 장치를 활용하여, 라트비아의 자장가, 동요, 파도 소리, 새 소리 등 올해로 건국 100주년을 맞이하는 라트비아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강철 디자이너가 맡아 관람객들이 라트비아의 동화를 즐겁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조영주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에는 아직 낯선 북유럽 국가인 라트비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사서, 그림책 연구자들에게도 라트비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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