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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마크 내퍼 대사대리, 한국에서 대단히 잘하고 있어”

빅터 차 낙마로 인한 공백 우려 불식 의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는 5일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관 대사대리가 한국에서 대단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터 차 주한대사 내정자의 낙마로 대사 자리의 공백이 길어지는 데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셉 윤 대표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한국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내퍼 대사대리에게는 큰 책임이 있지만 또 많은 자신감과 한국에서의 풍부한 경험도 있다”며 “워싱턴에 있는 모두는 우리 대사관이 임무를 굉장히 잘 이행하고 있다는 데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셉 윤 대표는 또한 “지난 2일 방한해 통일부 관계자들과 만났는데 모두가 평창올림픽에 앞선 한미 간 협력과 공조 수준에 만족한 것 같았다”며 “나는 긴밀한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조셉 윤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이런 중요한 시기에 조셉 윤 대표를 서울에서 만나는 건 특별히 의미가 있다”면서 “북한은 어제 우리에게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려는 한미의 공동 노력은 잘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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