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명품 열연, 영화를 보는 듯한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월화극 대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신용휘 연출/최민석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이 5일(월) 조재현(고정훈 역)-전소민(고지인 역)의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로스’ 2회 방송 말미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는 “어떻게 된 거야?”라고 외치며 응급실로 다급하게 들어오는 조재현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빨리 개복하지 않으면 아이 산모 모두 죽습니다”라며 생명이 위급한 산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고경표(강인규 역)의 모습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조재현-전소민이 수술실 앞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은다. 특히 당장이라도 멘붕에 빠질 것 같은 표정으로 통화 중인 조재현이 시선을 잡아 끈다. 미간을 잔뜩 찡그린 채 날 선 눈빛을 하고 있는 것. 이어 조재현은 통화를 끝낸 후에도 손에 핸드폰을 꼭 쥔 채 멍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조재현의 곁에서 그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살피는 전소민이 포착됐다. 전소민은 조재현의 통화 내용을 들은 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평소 불의에 맞서는 위풍당당 포스를 발산했던 전소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눈과 1분 1초가 급한 듯한 좌불안석 모습인 것.
이들과 함께 진이한(이주혁 역)을 비롯한 의료진 또한 불안에 떨며 초조해하는 모습은 마찬가지. 모두 핸드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조재현이 누구와 통화를 하는 것인지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하게 한다.
조재현-전소민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조재현 제대로 멘붕온 듯! 뒤 상황이 궁금하다”, “수술실 앞에 흐르는 정적-긴장감에 괜히 내 등에 땀이 주륵”, “조재현 눈빛과 전소민 눈빛이 교차되는 것처럼 느껴져 긴장감이 형성되네”, “오늘 방송될 ‘크로스’ 3회 더욱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오늘(5일) 밤 9시 30분 tvN을 통해 3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