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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전문가 “올해 성장률 2.9%…실업률은 3.5%"

-“물가 상승률은 1.8%로 낮을 것”

-“연내 기준금리 한 차례 인상될 전망”

경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KDI는 6일 경제전문가 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 4·4분기에 실시한 전망치 2.8%보다 0.1% 포인트 높은 수치다. KDI는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출 규모도 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국내 수출 규모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단 2018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17년보다 소폭 축소된 740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파가 불어닥친 고용 시장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실업률이 3.7%인데 반해 전문가들은 올해 실업률을 3.5%로 예측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국내 실물경기의 회복세가 다소 완만해짐에 따라 작년 31만 7,000명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는 최저임금 여파와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목표 수준을 하회하는 1.8%의 낮은 상승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고 연내에 기준금리가 한 차례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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