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미국 관리들이 북한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AP통신은 틸러슨 장관이 5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나 미 관리들이 방한 기간 북한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펜스 부통령 방한 중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미국 측은 펜스 부통령과 북측 인사들 간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국무부도 지난달 29일 펜스 부통령이 방한 중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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