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최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낮 12시 47분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차량으로 앞에서 주행하던 BMW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BMW 차량 운전자 김모(34·여)씨는 목과 허리를 다쳤다. 차량도 파손돼 145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다.
당시 2차로로 주행하던 최씨는 1차로를 달리던 김씨가 ‘차선을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들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최씨는 차량 창문을 내리고 “여자가 감히 운전하느냐”, “빨리 안 비키느냐고 욕설과 폭언까지 했다. 김씨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차선을 바꾸려고 했는데 김씨가 비켜주지 않아 답답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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