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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마존에 태블릿 시장 2위 내줘





삼성전자가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의 위축 속에 2위 자리를 아마존에 내줬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6일(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전체 태블릿 매출은 총 4,960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5,380만대에 비해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3분기 연속 전년 대비 하락이다.

애플은 1,320만 대를 팔아 26.6%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삼성은 점유율이 14.1%로 킨들을 앞세운 아마존(점유율 15.6%)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이 분기 매출에서 2위로 내려앉은 것은 처음이다. 화웨이(7.1%)와 레노보(6.2%)가 그 뒤를 이었다.



IDC는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강하지만, 특히 이번 분기에는 킨들의 할인 폭이 워낙 컸던데다, 일부 최신 아마존 태블릿은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인 알렉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017년 한 해로 봤을 때는 애플이 점유율 26.8%, 삼성은 15.2%, 아마존은 10.2%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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