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금난으로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직원 채용 여력이 되지 않아 기업과 사회적으로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맥콘 아이티, 아신글로벌 등 중소기업들이 모여 주식회사 맥콘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컨소시엄은 회원사들의 제작, 유통, 금융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통합 PB상품을 발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중 아신글로벌은 컨소시엄에서 물류를 담당하며 제작된 상품을 수출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신글로벌 이성욱 대표는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노하우가 결집된 상품을 해외로 판매하며 신뢰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 PB를 설립,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노하우를 결집해 이익을 만들고 이윤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이 미국 같은 대형 시장에 진입하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컨소시엄을 통해 종합채널을 구축하고 대형 물류, 유통회사들과 MOU를 체결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차원에서 장애인 재단, 인재양성 재단, 반려견 재단, 요양원 등을 설립하고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사회적 시선을 전환시키고 사회 경제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맹목적으로 중소기업이 인재양성을 꿈꾼다고 양성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발상일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기업의 노하우가 결집된 PB상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신뢰를 쌓고, 복지재단 설립을 통한 복지사업과 자선사업을 통해 사회와 국민의 신뢰를 쌓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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