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들에게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 명절 선물비 25만원 중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대체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일 설을 앞두고 2017년 임단협 결과에 따라 직원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136억원(울산공장 63억5,00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에 앞서 올해 설을 앞두고 전체 임직원 6만8,000여명 중 2만8,000여명이 설 선물비 전액 또는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신청해 59억원(울산공장 30억원) 어치를 지난달 24일 일괄 지급한 바 있다. 모두 합해 200억원 가까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했다.
2011년부터 보면 설과 추석 두 차례 지급하는 명절 선물비 중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652억여원을 구매했다. 또한 2012년부터 노사협상 결과에 따라 구입한 782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포함해 1,434억여원을 전통시장 살리는데 지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거듭된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경기 활성화와 영세 상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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