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남부내륙철도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100인 위원회는 국회의원, 경남 서부권 시장·군수, 도·시·군의원,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역상공인, 언론, 시민단체 등 4개 분과 100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민홍철·김한표 국회의원,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 6명이다. 100인 위원회는 앞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지역 여론을 조성하고,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에 당위성을 전달하는 등 각 분과별 목표에 맞춰 활동할 계획이다.
한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인적·물적 접근성을 향상시켜 국가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항공, 해양플랜트, 항노화산업 등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과 남해안과 지리산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 실제 도는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면 10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8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km 노선에 5조3,000억원을 투입해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 1966년 기공식을 열었지만 아직까지 시행되지 못하고 멈춰선 상태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진행이 종료됐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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