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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기사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천천히 오세요"

배달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은

"장마·결빙 등 사고위험 높을 때" 57.1%

배송기사가 고객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천천히 오세요’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




배송기사가 고객으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천천히 오세요’라는 조사 결과가 집계됐다.

배달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자사의 배송기사 44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7일 밝혔다. 배송기사가 고객들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이나 행동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7.3%가 ‘천천히 오세요’를 꼽았다.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인사’(16.3%), ‘음료 등을 챙겨주는 행동’(15.6%)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달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렵다고 느꼈던 순간으로는 ‘장마와 결빙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을 때’가 57.1%로 가장 많이 꼽혔고 ‘춥거나 더운 날씨로 육체적으로 힘들 때’(15.6%), ‘부정적 인식을 느낄 때’(11.1%), ‘이유 없이 짜증 내거나 무시하는 고객을 만날 때’(8.8%) 등으로 나타났다. 부릉 배송기사로 일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안정적인 배송물량’(53.3%), ‘배송기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19.6%), ‘배송 프로그램 편의성’(13.3%) 등을 꼽았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부릉 라이더들이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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