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비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7일 지방선거기획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백혜련 대변인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은 국민참여경선으로 권리당원 50%와 권리당원이 아닌 유권자 50%로 한다”고 말했다. 이 중 여론조사의 경우 안심번호를 활용하기로 했다.
지역구 지방의원 후보자는 전원 권리당원 경선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유권자 수 대비 권리당원의 수가 현격히 적은 취약 선거구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다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백 대변인은 “(유권자 대비 권리당원 비율이) 완전 결정은 안됐지만 0.5% 이하 지역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천 심사 기준은 출마자의 정체성과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을 종합 심사할 계획이다. 심사 방법은 서류심사, 면접심사, 여론조사(공천 예비조사)가 포함됐다.
여성·청년 후보자의 가점과 관련해선 “당헌·당규 규정과 역대 선거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선에서 여성과 청년에게 25% 가점을 주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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