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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대체부품 선점 위해 클러스터 구축 나서야"

충남연구원, 충남리포트 통해 대체부품 인증·시험센터 유치 관건 주장

충청남도가 자동차 부품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대체부품산업 기반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양중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충남리포트 296호를 통해 “자동차 대체부품시장이 활성화되면 자동차부품기업의 완성차 업체 의존도가 크게 줄어들고 소비자의 차 수리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시장이 열렸지만 아직 국내 기업들의 투자는 미흡하다”고 밝혔다.

자동차 대체부품이란 완성차에 처음 장착된 부품(순정품)과 비교해 성능과 품질이 같거나 유사해 순정품을 대체할 수 있는 부품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 소비자 150명과 차 수리 서비스업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모른다’(전혀 모른다 포함)고 응답한 비중은 46.6%로 나왔다. 또 대체부품에 대해 재생이미지 42.9%, 중고이미지 28.6%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충남 자동차 대체부품시장의 저변확대, 중소 자동차부품기업 지원과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올바른 홍보를 통한 자동차 대체부품 인식개선과 제품정보의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체부품생산기업을 위한 수출 거래선을 발굴하고 도내 대체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업 유치 및 투자 유도, 자동차 수리 우수 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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