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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 포기한 호반건설 이유가? “해외사업의 우발 손실 등 위험 요소에 대한 고민”

8일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는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불과 9일 만의 일이다.

대우건설 인수 중단 관련 호반건설은 “내부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대우건설) 해외사업의 우발 손실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을 접하면서 호반이 대우건설의 현재와 미래의 위험 요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했다”며 “아쉽지만,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호반건설의 인수 포기로 대우건설 매각은 당분간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대우건설의 실적 부진 전망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9,000원으로 조정한다고 전했다.



한 매체는 김기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9100억원, 영업손실은 143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국내 부문은 실적이 견조했으나 해외 부문 손실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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