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해 온 국민이 준비해온 지구촌 축제가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 강도가 높아지면서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예상을 깨고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 전 대통령이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때 만난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만나게 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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