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경기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4대 분야 19개 창업지원 사업에 313억2,000만원을 투입해 436개 스타트업과 3,638명의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창업 지원 방향을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창업 인프라 확충 및 기능고도화 △정책자금 및 투자지원 확대 △민관 협력 창업지원 체계 구축 등 4가지로 정하고,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맞춤형 1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캠퍼스 교육과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전문적인 창업가 육성을 위한 16주 전일제 교육프로그램인 이노베이션 랩을 기존 5개 과정에서 글로벌 랩, 푸드테크 랩을 추가해 7개 과정으로 확대한다. 우수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을 지원하는 슈퍼맨 창조오디션에 데스밸리 분야를 신설해 실제 창업 후 정체기에 놓인 스타트업도 지원한다. 또 반려동물 창업 관련 우수 아이템에 대한 사업지원금은 기존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학생 대상 창업지원금도 기존 1,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한다. 해외 역직구 창업은 기존 ‘이베이’와 더불어 ‘아마존’, ‘라마다’로 확대 지원한다. 도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9개 사업에 116억8,800만원을 편성했다.
도는 창업인프라확충과 기능 고도화 7개 사업에 90억 3,500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정책자금과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250억원 규모의 슈퍼맨펀드 4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최초 조성된 슈퍼맨펀드는 2호와 3호를 거치면서 7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250억원(도비 50억원, 민간투자 2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을 더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펀드 투자실적을 높이기 위해 유망기업과 우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슈퍼맨펀드 데모데이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정책자금과 투자지원 확대를 위한 2개 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민관 협력 창업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형 온라인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온라인 창업 플랫폼 구축에 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희준 경기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정부가 지난해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창업 관련 기능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하면서 혁신창업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했다”면서 “경기도도 지난해까지 흩어져 있는 청년창업 사업을 일원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민선 6기 3년 동안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총 1,245억원의 예산을 들여 4,963개의 창업기업과 5,199명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1조6,142억원의 매출과 1만6,997개의 일자리 창출, 3,716건의 지식재산권 취득, 80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사업 목표는 매출 5,000억원, 고용 7,000명, 지식재산권 700건, 투자유치 5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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