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7일 밤에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여진에 계속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8일 대만중앙기상국(CWB)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이번 추가 지진의 진앙이 화롄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22.1km 떨어졌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다. 이번 지진으로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만 정부는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인해 현재 최소 10명이 숨지고, 27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만 구조 당국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7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CWB는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2주 이내에 규모 5 이상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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