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축제서 가스통이 폭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라 라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고산도시 오루로 시에서 노점상에 설치돼있던 가스통이 터져 8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당했다.
볼리비아 가스통 폭발 관련 현지 경찰은 노점상 주인이 야마 껍질 튀김을 음식을 만들던 중 펄펄 끓는 기름이 가스관을 녹여 가스가 노출되는 바람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폭발은 4㎞에 달하는 축제 퍼레이드 주요 경로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다음 주 초반까지 10일간 이어지는 축제를 보러온 인파가 몰려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망자 중에는 아이 3명이 포함됐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사고 직후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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