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멤버 서현(27·본명 서주현)이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현송월과 함께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에서 서현에 깜짝 등장했다.
마지막 곡을 부를 때 여성 중창단원의 손짓 신호에 맞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이 무대로 등장했으며 서현과 단원들은 남북한에서 모두 잘 알려진 노래 ‘우리의 소원’을 불러 이목을 끌었다.
서현은 흰 원피스를 입고 북한 단원들과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수 서현은 맑은 음색으로 북한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으며 노래가 끝나자 일부 관객들은 눈시울을 적신 채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한편 11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문해 두 번째 공연을 한 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공연이 끝나갈 무렵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어 현송월 단장은 “강릉에서 목감기가 걸려 상태가 안 좋지만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 부탁드린다”며 북한 가요 ‘백두와 한나(북한에서 한라산을 이르는 말)는 내 조국’을 불렀다.
또한, 현송월 단장은 “백두에서 조국통일 해맞이 하고 한나에서 통일만세 우리 함께 부르자”라는 내용의 가사를 불렀으며 악단과 여성 중창단원들이 연주와 코러스로 뒷받침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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