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행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하차한 연극배우 이명행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미투운동’(Me Too·성폭력 피해고발)’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행과 함께 일했다는 스태프는 이명행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성추행 폭로에 이명행은 10일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공연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11일 소속사 한엔터테이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저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지금 이 죄송한 마음 꼭 새기고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행은 KBS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어린 딸을 성폭행해 수년간 감옥 생활을 했음에도 출소 후 딸을 납치하는 등 끔찍한 집착을 보였던 최현태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