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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들에게 배달된 의문의 '백색가루' 정체는

부인 바네사 트럼프 등 3명 노출…무해한 것으로 밝혀져

트럼프 주니어와 부인 바네사 트럼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부인이 거주하는 뉴욕 아파트에 의문의 백색 가루가 배달돼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주니어의 부인 바네사 트럼프가 거주하는 뉴욕 맨해튼 아파트에 의문의 봉투가 배달됐다. 트럼프 주니어를 수신인으로 하는 봉투에는 백색 가루가 들어있었고 봉투를 개봉하며 바네사를 포함한 3명이 가루에 노출됐다. 이들은 곧바로 911에 의문의 백색 가루에 노출됐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뉴욕 경찰이 위험물 처리반과 응급요원들과 함께 출동했다. 뉴욕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바네사 등에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백색 가루는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더욱 정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은 “이런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은 정치적 견해차를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정치적 반대파에 의한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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