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13일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 회사는 12일 5일장이 열리는 기장군 장안읍 월내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서병만 노조위원장 등의 노·사 주요 간부 및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윤상직 국회의원,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김쌍우 부산시의회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도 참석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고리원자력본부는 300만 원 상당의 식재료 및 생활용품을 구입한 것과 동시에 값싸고 질 좋은 재래시장 상품을 알렸다. 향후 홀몸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에 전달될 식재료 및 생활용품은 본부 직원들의 정성이 모인 ‘러브펀드’로 구입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앞서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열린 ‘주변지역 농·수산물 구매 운동’에 직원 270명이 참여,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인근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인근 지역 48개 자매마을에도 오는 14일까지 명절맞이 물품 전달에 나서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인근 지역 이웃들의 따뜻한 명절 나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노 본부장은 “인근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재래시장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과 동시에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이웃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대단히 기쁘다”며 “고리본부는 지역의 든든한 이웃으로써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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