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 의학계는 질병치료 보다 예방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3차 의료혁명으로 일컫는 예방의학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유기산검사, 모발미네랄검사, 유전자검사, 면역검사 등 다양한 타입의 질병예방목적의 검사가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 헬스케어의 열풍으로 이러한 검사 시장이 여러 산업으로 응용이 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많은 글로벌 검사 기업들이 진출을 희망하는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앞으로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검사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손쉽게 검사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바로 PNT 글로벌회사의 허브플랫폼 서비스의 오픈이 그 이유다.
PNT글로벌社는 검사서비스에 영양테라피를 결합한 허브서비스 플랫폼을 3월부터 중국에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관계자는 “이 허브플랫폼은 영양테라피 알고리즘을 다양한 검사에 결합하여 결과에 대한 개인맞춤형 예방솔루션을 제공하므로 검사기술의 시장 활성화를 도우며, 이는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검사기술을 가진 세계의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경우 보다 쉬운 시장진입이 가능해지게 할 것”이라고 서비스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PNT글로벌社가 중국에 서비스예정인 검사는 유전자검사, 모발미네랄검사, 유기산검사, 타액호르몬검사 등이며, 이 가운데 3월 첫 출시되는 메인 서비스는 “학습능력타입을 확인하는 유전자검사”다. 학습능력타입은 유아청소년을 주 검사대상으로 하며, 유전자검사를 통해 분야별 학습능력을 분석한다.
검사결과에는 “언어학습능력, 수학학습능력, 지적능력(영재능),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신장(키)”에 대한 유전타입을 결과로 제공하며, 해당 검사결과를 통해 가정에서는 어린이들의 영양처방과 진로의 방향, 학교에서는 학생진로지도에 참고자료로 응용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아직 준비단계이지만 서비스 준비소식이 알려지면서 영업대리점 문의가 이어지는 등 중국 현지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이번 중국 허브서비스 플랫폼 개발은 해당 영양테라피 알고리즘의 특허를 보유한 <메타포뮬러>가 맡았다.
PNT글로벌社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의 우수한 검사 업체들도 중국시장 진입 및 활성화를 위해 본 허브플랫폼을 찾게 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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