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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해양부산물 이용 친환경액비 생산 공급

불가사리액비 ‘기장팜스타’ 유기농업자재 공시 등록

부산 기장군은 해양부산물을 활용하고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바다의 골칫거리인 불가사리를 이용한 불가사리 액비를 연중 생산하고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불가사리액비인 ‘기장팜스타’를 유기농업자재로 공시 등록을 마쳤으며,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불가사리 액비를 생산하기 위해 기장군청 해양수산과와 연계, 3~12월 동안 바다에서 수거된 불가사리를 수집한 다음 불가사리 액비를 만드는데 이용하고 있다. 불가사리 액비는 불가사리, 당밀, 발효미생물을 혼합한 다음 발효시켜 생산하고 있다. 액비는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됐으며, 농산물의 품질향상, 수량증대, 연작장해 해결, 병해충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또 가정내 화초재배 등 가정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액비의 유기농업자재 공시 등록으로 친환경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유용미생물 생산을 위해 EM배양기 4기, 멸균형 배양기, 액비 시설 등 다양한 부대설비를 구축함에 따라 단균미생물(광합성균, 고초균)과 액비를 포함한 품질 좋은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기장군은 이처럼 활용범위가 넓고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액비를 비롯해 유용미생물을 군민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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