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다문화교육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6일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안산과 시흥지역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했다.
경기지역 다문화학생은 지난 2013년 1만3,500여 명에서 지난해 2만5,800여 명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안산·시흥지역 4개 학교를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지정해 늘어나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국제화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고, 교과서 활용 자율권이 부여되어 교육국제화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도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지난해 2월 “다문화국제혁신학교는 다문화 사회에 대비하는 학교 모델의 혁신”이라며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르는 한편 우리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 언어교육, 다문화교육, 국가별 문화·역사 이해 교육 등 특화된 국제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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