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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빅데이터ㆍAI 등 선진 디지털 활용 영업 강화





선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업력을 강화하려는 ABL생명의 행보가 눈에 띈다.

ABL생명은 최근 자사 보험설계사 영업용 태블릿 PC에 인공지능 기반의 고객맞춤형 니즈환기 프로그램인 ‘백년자산’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ABL생명 설계사와 만나는 자리에서 ABL생명의 영업지원 태블릿 PC를 통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은 나이, 직업, 소득, 가족력 유무의 4개 항목을 선택하면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사고(가족생계, 건강, 노후, 목돈준비 등)가 발생했을 때 마련해야 할 자산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자신의 준비상황이 충분한지, 부족한지를 점검하고 그에 맞는 백년자산 대비 가이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ABL생명은 총 944종의 고객유형과 각각의 유형에 맞는 백년자산 설계 가이드를 도출해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자신의 유형을 선택할 경우 이에 맞는 백년자산 가이드가 자동으로 제공되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행동 예측시스템을 개발, 고객만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ABL생명은 고객이 회사와 접촉한 모든 내역을 분석해 고객이 설계사의 안내가 필요한 시기의 행동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시스템화했다. 설계사의 안내가 필요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고객이 감지되면 시스템이 담당 설계사에게 알람을 보내 고객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서비스를 제시하고 고객을 방문토록 유도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 방법론을 활용해 콜센터 상담내용을 정리한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에 포함시켜 기존보다 고객행동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ABL생명 관계자는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디지털 시대에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ABL생명은 선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업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고객 중심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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