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엑스포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 일본 아이치 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박람회로 월드컵·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행사다.
5년마다 6개월 동안 열리며 경제적 효과는 월드컵·올림픽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19일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2030 부산등록엑스포의 국가사업화 승인을 기원하고 본격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29일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시민결의대회에 참여한 시민 5,000명의 열기를 이어감과 동시에 구체적인 등록엑스포 유치 전략을 짜려고 마련됐다.
세미나로 부산등록엑스포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이른 시일 안에 국가사업화 승인을 받겠다는 게 부산시의 입장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등록엑스포는 부산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성장 체제 장기화, 고령화 심화 등 우리나라 전반의 성장동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성장·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2월 2030 부산등록엑스포를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후 지금까지 1년간 타당성 조사를 벌였고 현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2030 부산등록엑스포를 국가사업으로 승인받은 뒤 국내외 유치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여 다른 후보 도시와의 유치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회 공동세미나는 조경태 국회의원, 부산시, 2030부산등록엑스포유치 범시민추진위회원가 함께 주최하고 박람회연구회가 주관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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