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겨울 남도를 맛나다’ 2부 ‘새벽, 찬바람 시려도’ 편이 전파를 탄다.
통영의 새벽을 여는 서호시장.
통영항을 끼고 있어 뱃사람이 늘 왕래하는 새벽시장은 겨울에도 활기차다.
이곳에 ‘앉은 자리가 곧 가게’라는 장사 40년차 김영자 어르신이 계신다.
꽁꽁 언 두 손을 끓인 물로 덥혀가며
새우와 홍합 손질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시장의 겨울.
아침 9시, 식사시간이면 동료 상인들과 둘러앉아 시락국을 나눠먹는다.
화려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그저 수수하고 따뜻한 이 음식이
찬바람 시린 시장에서의 하루를 위로한다.
겨울 서호시장의 뜨거운 하루를 따라가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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