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주인공 ‘혜원’은 사계절 제철 작물을 이용해 다채로운 음식을 만들고 각 음식에 담긴 추억을 회상하며 성장해 나간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루떡, 오이 콩국수와 같은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토속적인 음식부터 떡볶이, 튀김, 양배추 샌드위치 같은 일상적인 음식, 오코노미야끼, 꽃 파스타와 같은 국적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음식의 향연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서 봄의 양배추 샌드위치. 여름의 오이 콩국수, 가을의 곶감, 겨울의 시루떡 등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고 있는 김태리의 모습은 영화에서 선보일 그녀의 요리 실력은 물론, 제철 농작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리틀 포레스트>를 촬영하면서 다양한 요리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는 김태리는 “촬영 전부터 계절 별로 어떤 요리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따로 회의하고, 요리도 직접 해봤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팀에서 제 요리 실력을 미리 파악해 두셔서, 촬영 때 좀 더 순조로웠던 것 같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팀의 도움을 받아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들을 직접 요리했는데, 그 과정이 즐거우면서도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이다”라는 특별한 소감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레시피 포스터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음식들의 맛깔스러운 면모들과 함께 꽃 파스타를 맛있게 먹는 김태리의 모습을 담아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처럼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한 끼 식사가 아닌,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 이자 “최고의 안주는 알싸한 추위와 같이 나눠 마실 사람”이라는 ‘혜원”의 대사처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틀 포레스트> 속 요리들은 보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소울 푸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28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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