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500ｍ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킴 부탱이 쏟아지는 악플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바꿔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최민정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 A파이널에 등장했다.
스타트에서 3위로 시작한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2위로 올라 선 뒤 아리아나 폰타나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이 최민정에게 페널티를 부여하면서 은메달은 네덜란드의 야라 판 케르코프, 동메달은 캐나다의 킴 부탱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 악플을 작성했다.
캐나다 언론 등에 따르면 부탱의 계정에는 “부끄러운 줄 알라”, “너네 아빠가 그렇게 가르쳤나”는 등의 메시지부터 “찾으면 죽이겠다”는 살해 협박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은 키보드 워리어들이 시키네” “적당히 좀 합시다” “심판한테 항의를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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