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상승 여파에 대한 우려에도 숙박·음식점 취업자 수 감소 폭은 전달보다 줄어 들었다.
하지만 실업자 수가 5개월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일부 지표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62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4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31만4천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넉달만에 다시 30만명대가 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건설업 등에서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 줄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숙박및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만1천명 줄어 전달(-4만9천명)보다 감소폭이 하락했다.
고용률은 59.5%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상승한 66.25로 알려졌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 2천명 늘어난 102만명으로 5개월만에 다시 100만명을 돌파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p(포인트) 상승한 8.1%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개선된 것은 2016년 하반기부터 이어졌던제조업 불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며 “제조업 상용직으로 진입하는 일용직이 늘면서 일용직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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