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90대가 사망했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후 김해 장유우리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94·여) 씨가 이날 오전 8시 32분께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과 시는 검안을 통해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김 씨는 병원 화재 발생 당시 바로 옆 세종요양병원에 있다가 구조돼 요양병원 2곳을 옮겨 다니며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1명 더 증가하면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총 49명, 부상자는 143명으로 집계됐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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