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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쇼트트랙 유니폼은 'Made in Korea'

기능성 스포츠웨어 '애플라인드'

지난해 1월부터 유니폼 지원

샨도르 류 사오린이 지난 1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 경기를 뛴 후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KBS 캡처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 샨도르 류 사오린(23)이 잘생긴 외모와 깜찍한 윙크로 평창동계올림픽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헝가리 윙크남’으로 연일 화제다.

샨도르 류 사오린 선수의 인기뿐만 아니라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한국과 인연이 많다. 현재 전재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유니폼도 한국 기업의 제품이다. 국내 기능성 스포츠웨어 기업 ‘애플라인드’가 만든 유니폼을 입고 샨도르 류 사오린을 포함한 헝가리 선수들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트와 같이 속도를 겨루는 주요 종목은 찰나의 순간에 승부의 결과가 바뀐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0.01초라도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유니폼과 장비 결정에 매우 신중하다. 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는 “보통 빙상 유니폼은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제품을 선호하는데 토종 기술력으로 제작한 우리나라 브랜드 빙상 유니폼을 외국 국가대표가 선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애플라인드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세계빙상연맹(ISU) 심판과 대회 운영위원 약 120명의 패딩 재킷도 제작했다. 아울러 북한 태권도 시범단에는 롱패딩을 후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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