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올해의 롱런상에 이어 작사가 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1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는 ‘2018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과 트와이스 다현이 맡았다.
이날 디지털음원부문 3월 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의 롱런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1위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롱런이라는 현실적인 대답을 했는데 그게 진짜로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이 어디 있을까 싶다”며 “‘밤편지’와 함께 1년을 보내주신 리스너 분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에게 오래도록 추억이 될 수 있을 만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상을 수상한 직후 바로 다시 작사가 상을 수상하며 시상대에 다시 올랐다. 아이유는 “몰래카메라 같다. 작년에 가사를 많이 썼는데 그 가사에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작사를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잘 안 써져서 자괴감도 많이 들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상을 받아서 오늘 밤 가사가 잘 나올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18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음원, 음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16팀 및 가요계에서 주목받은 가수와 이들을 빛나게 한 가요계 종사자들에게도 시상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아이유, 트와이스, 선미, 헤이즈, 이수현(악동뮤지션), 워너원, 황치열, 멜로망스, 뉴이스트W, 젝스키스, 세븐틴, 갓세븐, 창모 등이 참석했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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