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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살해 피의자, 스스로 목숨 끊어…국과수 최종 확인

충남 천안시 한 모텔에서 제주 게스트하우스 여성관광객 살해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감식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제공=연합뉴스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광객 살해 사건 피의자 한정민(32)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한씨를 부검한 결과 스타킹으로 목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보내왔다고 1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전했다.

한씨는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도주 행각을 벌이다 14일 충남 천안시의 한 모텔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 당시 착용했던 검정색 점퍼와 빨간색 티셔츠, 현금, 휴대폰 1대, 스타킹 포장케이스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7일 자신이 관리하던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인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공개수배 됐다. 경찰은 A씨 시신에서 채취한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한씨의 타액으로 확인됐고 A씨 얼굴에 붙여져 있던 테이프에서도 한씨 지문이 나온 점 등으로 볼 때 한씨의 살인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전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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