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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가수 서현에 전화…“남북합동무대 감사…전세계인 감동”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서서 ‘남북 합동무대’를 만들어준 소녀시대 서현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취업준비생과 공중보건의 등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사연을 가진 각 분야의 시민에게 전화를 걸면서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 포옹하는 모습이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많은 분의 노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며 “‘평화올림픽’이 이어져 평창 이후까지도 그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서현은 앞서 지난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무대에 올라 북한 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 등을 불렀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북측 예술단원과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공연 전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만나는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현 측은 “무대 참여자로서 잠시 인사를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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