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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쓰는법 “종이에 글 적어 위패 대신 삼는 것” 부모 두 분 모두 돌아가셨을 경위 “고위 왼쪽, 비위 오

지방쓰는법 “종이에 글 적어 위패 대신 삼는 것” 부모 두 분 모두 돌아가셨을 경위 “고위 왼쪽, 비위 오른쪽”




설날 아침을 맞아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지방 쓰는 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방(紙榜)이란 제사 등을 지낼 때 형편상 임시로 종이에 글을 적어 위패를 대신 삼는 것을 뜻하며 종이의 규격과 종류는 가로 6cm, 세로 22cm가 적당하며 한지(백지)를 이용한다.

또한, 지방을 쓸 때 부모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셨을 경우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때는 중앙에 작성한다.

이어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먼저 쓰며 다음으로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반드시 적은 후 마지막에 신위라고 순서대로 작성한다.



한편, 지방에 고인 외에 제사를 받드는 봉사자를 기록하는 때도 있으며 이때는 큰아들인 경우 ‘孝子’, 작은 아들인 경우 ‘子’, 큰손자이면 ‘孝孫’, 증손자이면 ‘孝曾孫’, 남편이면 ‘夫’라 쓴다.

[사진=네이버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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