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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토토가3’ 토니안 “마지막 인생의 목표, 다섯 명이 무대에 서는 것”

/사진=MBC




H.O.T. 다섯 명이 ‘무한도전’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3 H.O.T.편’(이하 ‘무한도전-토토가3’)에서는 ‘무한도전’ 제작진이 H.O.T. 다섯 멤버를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토토가1’를 제작할 때부터 섭외 1순위로 H.O.T.를 만났으나 재결합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물론 멤버와 팬들까지 원했던 것이 다섯 명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것.

토니안은 “마지막 인생의 목표를 꼽는다면 함께 무대에 한 번. 어느 무대든 어떤 상황이든 꼭 한 번은”이라며 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희준 역시 “한 번이라도 다섯 명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재결합이 왜 어렵냐는 질문에 “H.O.T.로 5년 활동했고 이후 16년이 지났다. 세 배 가까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생각이 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타 역시 “팀 색깔, 서로 존중하는 게 커서 의견이 틀려도 싸우지 않는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2001년 마지막 콘서트에서 문희준은 팬들에게 “해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팬들한테도 그 말을 지켜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이야기를 제가 했기 때문에 더 미안하다. 죄책감도 굉장히 컸다”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다섯 멤버를 각각 만난 김태호 PD는 “재결합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H.O.T. 첫 데뷔 장소로 모여 달라”고 제안했다. H.O.T.의 데뷔 무대는 여의도 MBC 공개홀. ‘무한도전’ 멤버들 중 유재석, 하하, 양세형은 해당 장소에서 멤버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한편 ‘무한도전-토토가3’는 17일 오후 10시 25분에 1부와 2부가, 24일 오후 10시 40분에 3부와 4부가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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