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18일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해당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응팀을 구성키로 했다”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정부와 노조, 부품업체 등 이해 당사자를 두루 만나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TF 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이 맡는다. 또 박찬대, 유동수, 안호영, 김경수, 강훈식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홍영표 위원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사태를 수습하고 정상화하려 한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자동차 산업에 최대한 기여하는 쪽으로 상황을 수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내일(19일) 오후 2시 부품업체 회장단과 국회에서 면담할 예정”이라며 “정부 측과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회의할 계획이고, 가능하면 한국GM은 물론이고 노조와도 만나볼 것”이라고 말했다.
TF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GM 본사만 이익을 내는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되고, 한국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세금 지원하는 것은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GM이 과거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국 정부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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