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지난 한 달간 설 명절과 평창동계올림픽이 겹쳐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지만 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이 분산돼 출입국 시간 및 여객 편의는 오히려 이전보다 대폭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2터미널은 1터미널에 비해 출국장 대기공간이 커지고 스마트기기도 확대 설치했다. 그 결과 출입국 소요시간이 기존보다 3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하물 개장검색은 개장검색대상만 면세지역 내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체크인 이후 대기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새로 도입된 원형검색기는 승객이 몰리는 오전 7~8시 기준으로 1인당 평균 검색시간을 25초로 대폭 단축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한 달 간의 운영데이터 및 고객의견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인천공항이 구축한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명성을 2터미널에서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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