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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뛴 맨시티, 위건에 0-1 충격패…FA컵 16강 탈락

파비안 델프 퇴장하며 수적 열세 몰려…리그 1위의 충격적인 탈락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와 승점 16점 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서울경제DB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맨시티는 영국 위건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3부리그 팀 위건 애슬레틱에 0-1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EPL 정상을 눈앞에 두고서도 FA컵에서는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현재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와 승점 16점 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맨시티는 80%가 넘는 볼 점유율과 함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슈팅도 29개를 기록하며 4개의 위건을 압도했다. 그러나 슈팅이 연이어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의 퇴장은 치명적이었다. 델프가 전반 추가시간 위험한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시티는 후반 20분 케빈 더 브라위너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후반 34분 실점했다. 위건 칼럼 엘더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윌리엄 그릭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동점 골을 넣지 못한 채 패배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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