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황제’ 마르탱 푸르카드(30·프랑스)가 평창올림픽에서 첫 3관왕에 올랐다.
푸르카드는 20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경기에 프랑스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1시간08분34초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푸르카드는 12.5㎞ 추적과 15㎞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푸르카드는 2014소치대회 금메달 2개를 포함해 통산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 동계와 하계를 통틀어 프랑스 최다 금메달 선수로 우뚝 섰다. 푸르카드는 23일 남자 계주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푸르카드와 함께 출전한 1번 주자 마리 아베르, 2번 주자 아네 베스콩, 3번 주자 시몽 데스티유는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에 27초3 뒤처진 2위로 바통을 이어받은 푸르카드는 10발의 사격을 깔끔하게 모두 명중시키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노르웨이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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