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중학교에서 총기가 발사되면서 학교가 봉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CBS 방송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매실런 소재 잭슨 메모리얼 중학교에 다니는 7학년 학생이 20일 오전 7시 50분(현지시각) 남자 화장실에서 총을 쐈다. 경찰은 이 학생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생은 현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총탄이 사고로 발사됐는지, 자살을 기도한 것인지 조사 중이다. 다른 학생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모두 17명이 사망하는 총기 참극이 벌어진 이후 교내에서 총기 사건이 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내 여러 학교에는 총격 사건을 벌일 것이라는 위협이 잇따르기도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등지에서는 소셜미디어에 총격 사건을 암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으며 경찰이 사용자를 추적해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오하이오 주에서도 14세 학생이 ‘총격 사망자 기록을 깰 수 있다’는 내용의 스냅챗 포스팅을 올렸다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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