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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서핑·바로크풍 만끽...'유럽의 하와이'로 떠나볼까

■에어비앤비 유럽 휴양지 소개

온화한 기후 스페인 테네리페섬

황금빛 대성당 등 매력 몰타섬

트레킹 유명한 佛 코르시카섬도

몰타공화국의 몰타섬.




프랑스 코르시카 섬에 위치한 한 숙소.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매주 선보이는 스페인 테네리페섬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마을 풍경이 화제다. 테네리페섬은 연중 따뜻한 기후를 유지해 ‘유럽의 하와이’라고 불린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인들이 휴가지로 자주 찾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섬들은 테네리페섬 외에도 무수히 많다. 온라인 기반의 공유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함께 푸른 바다가 있는 유럽의 휴양지들을 소개한다.

우선 스페인의 테네리페섬은 스페인령의 카나리아제도 섬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년 내내 온화한 아열대 날씨에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과 같은 해양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테네리페섬에 위치한 해발 3,000m의 테이데 화산은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화산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몰타공화국의 몰타섬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휴양지다. 바로크풍의 수도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뷰 포인트’로 손색이 없으며 화려한 황금빛의 성 요한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리스트에 늘 언급되는 곳이다. 몰타섬의 쾌적한 지중해 기후 아래 다이빙·카약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지닌 프랑스의 코르시카섬에는 유럽 전체에서 가장 힘든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불리는 ‘코르시카 구릉 지대’가 있다. 트레킹을 하며 바다로 둘러싸인 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눈에 담으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금세 치유된다. 아작시오 지역에 위치한 나폴레옹 생가와 나폴레옹 1세 박물관도 둘러보면 좋다.

이탈리아의 엘바섬은 고대 신화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투명하고 맑은 물, 소나무 등 숲으로 둘러싸인 백사장이 유명하다. 빨간 산호초와 같은 특이한 해저 식물을 만나볼 수 있어 모험심 가득한 다이버들이 특히 선호한다. 드넓은 항구와 함께 오래된 마을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로제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사진제공=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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