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인 강석호 국회 정보위원장은 21일 “오는 10월이면 북한이 보유한 미국 달러가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전략 수립을 위한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분석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당국으로부터 대화를 통해 얻은 결과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온 대북제재 결과물”이라며 “대북제재가 계속된다면 북한의 모든 외화벌이와 해외자산이 동결되고 달러 자체고 고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강력한 대북제재 여파로 경제난을 타결하기 위한 하나의 몸부림으로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 않나 분석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는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또 “남북대화 조건으로 핵 동결을 얘기하는데 핵 동결만으로는 절대 안 된다”며 “핵 동결을 넘어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연구중단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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