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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본격 조성

정부공공기관, 자동차부품 인증기관,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학·병원 등 유치 박차

충남도청 등이 들어선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충남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충남도는 연내 문재인 정부의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공약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자동차대체부품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학, 병원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 내포신도시 활성화 사업이 종합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충남도는 우선 ‘내포신도시 지방주도형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TF팀’을 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도내 거점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 논리를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5∼10개 공공기관에 대한 이전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포신도시내에 부지를 마련한 뒤 이전하지 않은 12개 기관·단체에 대해서는 조기 이전토록 지원하고 올해 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와 관련해서는 오는 6월 건립 타당성이 확보되는대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내포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남대와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부지 매입 등을 진행하고 종합병원 유치 작업도 중점적으로 펼친다.

건립 추진 중인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오는 12월 착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부지방합동청사 역시 8월 실시설계 마무리, 12월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과 자동차 부품업체 등 5개 기업이 입주 계획을 세워 놓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추가 기업 유치는 오는 5월 판가름 나는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연계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작업도 급물살을 탄다.



용봉산 입구에 60∼70동 규모로 건립키로 한 한옥마을은 올해 안에 민간사업자에 대한 공모 제안서 평가 절차를 진행, 20여동을 우선 건립할 계획이며 3단계 조경 사업 구간내 야간경관 특화 사업은 공원·녹지·광장 등 46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준공한 충남도서관은 오는 4월 개관하고 충남스포츠센터와 내포혁신플랫폼, 자연놀이뜰 등은 2020∼2021년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부지 조성은 올해말 88%를 목표로 잡았고 산업단지는 올해 60%를 넘겨 2020년 조성 사업을 완료한다.

또한 오는 2022년에는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 서부내륙·대산∼당진·아산∼천안 고속도로 등이 모두 마무리 되며 내포신도시와 전국 대부분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서산민항은 2023년 취항을 목표로 중점 추진하고 현재 1일 279차례에 달하는 시내·외버스는 수요를 파악해 증편 방안을 마련한다.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대동맥인 제2진입도로는 내년,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는 2021년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석완 충남도 국토교통국장은 “내포신도시는 지난 2012년 12월 충남도청이 이전한 뒤 5년여 동안 기관·단체가 속속 자리를 잡고 사람들이 꾸준히 이주하며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2020년까지 도시 기반과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유치, 대학 및 병원 유치 등 인구 유입 촉진 기반을 마련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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