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요구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수반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중동평화 국제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을 유엔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압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유엔 정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것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평화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중재 역할을 거부한다고 밝히고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에서 2012년 비회원 참관국(Observer State) 지위를 획득했으나 아직 정회원국 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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