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다카기 미호-사토 아야노-다카기 나나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빙속 여자 팀추월 결승에서 2분53초89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2분55초48)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우승팀인 일본은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다카기 자매’의 동생인 다카기 미호는 앞서 1,500m 은메달과 1,000m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팀추월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레인 뷔스트는 비록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으나 남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11번째 메달을 목에 건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B파이널)에서는 미국이 2분59초27의 기록으로 캐나다(2분59초72)를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19일 열린 8강전에서 탈락한 한국은 7-8위 결정전에서 3분07초30을 기록, 함께 경기를 펼친 폴란드(3분03초11)에 4초21 차로 패해 최하위인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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