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539’ 고나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의 고막을 자극했다.
지난 21일 방영된 MBN 시츄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 (극본 김진경 이지현, 연출 강훈 한율)’ 7회에서는 석도희(고나은 분)가 지난 방송에 이어 다시 한 번 노래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호응을 샀다.
이날 라이언(브라이언 분)과 함께 버스킹 공연에 나선 도희는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부르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돌려세우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간의 고된 취준생 생활이 그대로 녹아 들어 씁쓸함이 물씬 풍겨오는 도희의 노랫소리는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노래를 마친 도희의 앞으로 수많은 인파와 함께 큰 박수갈채가 들려오는 등 배우 고나은의 노래실력이 빛을 발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 기쁨도 오래가지 못했다. 함께 공연을 했으나 자신이 기타를 연주했다는 이유만으로 수익을 더 많이 챙겨 가버리는 이언의 횡포(?)에 도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집으로 돌아와 복수를 기약하는 모습을 보여 깨알 웃음을 놓치지 않는 두 사람의 배틀 구도에 추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고나은이 출연하는 MBN 시츄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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