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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한국GM사태 국정조사 추진' 1호 당론으로 채택

'미투(me too) 운동 성명서'도 당론 의결

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GM 사태 국정조사 추진’을 1호 당론으로 채택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22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GM 사태 국정조사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국GM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은 지난 13일 창당한 바른미래당의 1호 당론이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의총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지역경제가 파산 및 대란 위기에 처했다”며 “이 같은 사태는 충분히 예견됐지만, 정부는 이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지 정책위의장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한국GM 2대 주주이면서도 무책임했고, 국세청은 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세금 문제를 수수방관했다”며 “또한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련 정부 부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적폐청산을 주장하면서도 대규모 실업발생을 방치한 관계 부처의 적폐청산은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관련 부처 및 기관의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은 사회 각계로 확산하고 있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성범죄 예방매뉴얼 마련 및 강력 대응을 골자로 한 ‘미투 운동 성명서’ 채택,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가축분뇨법 개정을 당론으로 각각 의결했다.

/장아람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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